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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치료] 천천히 배우는 아이를 위한 읽기 준비 2026-06-04

천천히 배우는 아이를 위한 읽기 준비

-음절 단위 음운인식으로 한글 접하기-

 

 장애아동지원센터 언어치료사 윤두영



음운인식이란 말소리의 구조를 인식하고 소리의 차이를 변별해 조작하는 능력으로, 읽기·쓰기·발음의 기초가 되는 능력입니다. 음운인식은 ‘듣기’에서 먼저 시작되어 단어→음절(단어의 각 글자)→음운(말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) 순으로 발달합니다. ‘가’는 ‘/ㄱ/와 /ㅏ/’가 합쳐서 만들어진 음절이라고 인식을 하기 이전에 ‘가방’은 ‘/가/와 /방/’이 합쳐진 단어라는 것을 먼저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.

 

 

1. 말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!

“엄마 말 잘 들어봐~ /가/와 /지/를 합치면 어떤 말(단어)이 될까?”

음운 인식 능력은 글자를 보여주지 않아도 말소리를 구별하고 조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음절 단위로 먼저 연습을 시작해보세요. 취학 전 아이들과도 일상에서 쉽게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.

 

2. 아이가 알고 있는 쉬운 단어로 시작해요.

아이가 추측해서 읽는지, 아닌지 읽기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고자 할 때는 뜻을 모르는 단어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, 음운인식은 아이가 말소리를 조작하고 한글 학습에 있어 ‘글자가 소리를 가지고 있다’는 것을 자연스레 인지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.

 

3. 소리 변동이 없는 단어로 시작해요.

음운인식 활동을 할 때는 음운변동이 없는 단어, 즉 글자와 소리가 다르게 나타나지 않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 글자와 소리가 일치하는 단어를 선택해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합니다. 연습 단어는 듣고 난 후 아이가 직접 소리 내어 말해보게 해주세요.

글자와 소리가 일치하는 단어 : 바다[바다], 가지[가지], 가방[가방] 등

글자와 소리가 다르게 나타나는 단어 : 박수[박쑤], 학교[하꾜], 난로[날로] 등

 

4. 글자를 보고 직접 세면서 표시해보세요.

글자 수를 세어볼 때 ‘수 세기’에만 집중하거나 ‘이 단어는 세 글자야’라는 설명은 아이가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글자 수를 직접 세어보거나 글자 수대로 박수치기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, 아이와 함께 단어의 각 글자를 직접 붙이거나 떼면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출처 : 말선생님 언어치료, 2025.12..07. (https://blog.naver.com/miraero617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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